홈앤쇼핑이 취급액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2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의 쾌거다.
10일 홈앤쇼핑은 2016년 취급액이 2조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국 첫 해인 2012년 7068억 원의 성과를 올렸던 홈앤쇼핑은 2년 만인 2013년에 취급고 1조 원을 기록했고, 5년만에 2조 원을 돌파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모바일'이다.
홈앤쇼핑 애플리케이션은 지난해 12월 25일자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총 사용자 설치수에서 1000만을 돌파했다. 총 사용자 설치 수는 한 사람이 특정 앱을 여러 번 다운받더라도 카운팅이 됐던 기존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달리 각 계정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수를 파악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한 수치다.
홈앤쇼핑 모바일 앱은 순설치자수 및 순이용자수 모두 홈쇼핑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커머스 업체 전체 순위에서도 7위(코리안클릭 2016년11월 기준)에 등극하며, 고객들의 충성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홈앤쇼핑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은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도 낳았다. 지난해 12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실제수수료(계약 수수료에서 판촉 등 매출할인을 차감하고 실제 수취한 수수료)는 업계 최저인 18.3% 였다.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홈쇼핑 6개사의 평균인 30.4% 대비 12.1%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는 판촉비의 일정 부분을 협력사가 부담하고 있는 타사와 달리, '모바일 10&10' 할인 프로모션과 '릴레이팡팡' 등 대규모 판촉비용을 전액 부담하기 때문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결과, 앱 사용자 1000만 명을 넘어서며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모바일 1등'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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