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비대면' 상품판매 빠르게 ↑
금융권의 '비대면' 상품판매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에서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147개가 총 201만2000건, 15조4654억원어치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건수와 금액이 각각 30%와 25% 증가했다.
보험 역시 텔레마케팅(TM)과 인터넷 '다이렉트' 등 비대면 상품이 지난해 상반이 기준 381만건(1조7000억원)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판매규모다.
자산운용사들의 온라인 연금펀드도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설정액이 2107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239%가 급증한 수치다.
비대면 전용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점에 직접 갈 필요도 없을 뿐더러, 금리나 보험료 등의 혜택이 있어서다.
이에 발맞춰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비대면 상품에 대해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고객에게 상품 내용과 위험성 등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고 파는 것)가 없도록 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금융사들의 완전판매 확인의무를 확대하고, 전화로 체결한 보험계약의 통화품질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에서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지난해 초부터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를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의 활성화를 위해 단순하고 정형화한 온라인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며 "관리감독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