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건국대 연구팀, 노인성 실명 ‘황반변성’ 발병 기전 규명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2 14:29

수정 2017.01.12 14:29

건국대 김동은 교수(융합생명공학)와 건국대병원 안과 정혜원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 교실) 연구팀이 중장년층 이상 노인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노년황반변성의 병리 기전을 밝혀냈다.

12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의학과 세포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저널 1월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건국대 연구팀은 지난 2014년 황반변성 환자와 정상인의 눈의 각막과 홍채(수정체) 사이에 들어 있는 액체인 방수의 단백질 비교분석을 통해 ‘케라틴8’ 단백질 발현이 환반병성 환자에서 2배 증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황반변성 질병 마커로 선정했다.

최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황반변성은 실명에 이르게 하는 주된 안과 질환 중 하나이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약 80~90% 비율을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그 발병기전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치료제 역시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