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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체험] 찍스 디카북, 짜여진 틀에 스마트폰 속 사진 넣으면 앨범으로 뚝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6 17:24

수정 2017.01.16 17:24

(32) 찍스 디카북
A4형 등 사이즈도 10종 이틀이면 배송 완료
찍스 디카북 편집화면
찍스 디카북 편집화면

최근 겨울 휴가를 다녀왔다. 항상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 챙기던 6년전 결혼할 때 구입했던 디지털 카메라를 깜빡했다. 순간 '멘붕'이 올뻔 했지만 이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되지'하는 생각에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다. 4박5일의 여행동안 쉴새없이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여행동안 사진기 없이도 충분히 특별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싸이월드에 사진을 올려서 간단한 여행기를 작성하곤 했는데 이제는 여행을 정리하고 기억할 수 있는 툴이 없어져 아쉬웠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그리 많이 올렸다가는 페친들의 원성을 살 지도 모른다. 결국 사진을 인화해서 보관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전에도 결혼식, 아이들 돌잔치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사진을 인화해서 보관하곤 했는데 나중에는 각각의 이벤트 사진들이 한데 모여 구분이 불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이번 휴가 사진만을 정리한 포토북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난감했지만 찍스 디카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찍스 디카북 앱을 다운받은 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으로 편집하면 끝.

이미 짜여진 틀에 사진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편집하는 동안에 과거 싸이월드에 여행기를 정리하던 때가 떠올랐다. 스마트폰 앱으로 편집을 하기 때문에 싸이월드보다 더 편집이 쉽고 간편하다.

다만 기존에 테마들이 나의 여행기의 맞춤형은 아니었기 때문에 겨울에 여행을 했음에도 중간중간에 '야호 여름이다'는 문구가 들어있다던지 상황과 맞지않는 설정들이 있었다. 아마 수정이 가능할 테지만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라 그냥 뒀다.

그럼에도 스마트폰만으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는 점은 자명하다. 또 스마트폰 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이즈 앨범이 가능하다. 디카북은 M46형(15X10cm)부터 A4형(21X30cm)까지 총 10개의 사이즈의 앨범이 나온다. 이는 업계 유일한 서비스라고 한다.

이미 이번 휴가 때 사진을 모두 편집했음에도 추가로 여분이 남아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지난해 모든 사진을 넣을 수 있어 그야말로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마침내 편집이 끝나고 앨범을 받았다. 목요일 저녁에 편집을 완료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배송을 받을 정도로 제작이 빠르다. 앨범을 펴보니 도돌도돌한 재질로 이뤄져 퀄리티가 높았다. 특히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이 육안으로 확인됐다. 100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180도 펼쳐지는 레이플랫 방식으로 제작돼 사진 잘림이 없을 뿐 아니라, 튼튼한 제본으로 보관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휴가를 다녀온 지 꽤 됐지만 이제 7세된 딸과 함께 매일 디카북을 보며 그때를 추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디카북을 만들 생각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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