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에 매진했다.
한화그룹은 김 전무를 비롯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이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경제리더와 만나고, 세계적 석학들의 세션에 참가해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19일 밝혔다.
김동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산업 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데 주력했다.
특히 김 전무는 이번 포럼 중에 미국 하니웰(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인수합병(M&A) 전략과 4차산업 혁명에 대한 혜안을 교환하고,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 전무는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사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을 만나서 자동차 경량화소재 관련 협의 및 저성장국면인 글로벌 화학 사업의 전망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그는 프랑스 토탈(TOTAL)사의 빠드릭 뿌요네 회장과 면담을 통해 토탈의 유화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전략, 한화그룹과 토탈간 협력강화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 전무는 포럼 마지막날인 20일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태양광산업전반에 걸쳐 한화큐셀의 내부혁신과 외부협력을 통한 이노베이션과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제시하며 태양광 세계 1위기업에서 최고혁신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포럼에 참가해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 등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젊은 창업자들과 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상무는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와 베트남 내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와나아르따 생명보험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이사회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시장의 시장전망과 해외협력사와의 협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법인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얻은 브랜드 마케팅 효과 및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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