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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만건으로 4배 늘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나 중소 서비스 개발업체들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음성기반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음성 응용프로그램 개발 툴(API)의 무료 이용 범위를 기존 하루 5000건에서 2만건으로 4배 늘린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으로 꼽히는 음성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반기술 개방을 확대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음성 API의 무료 이용 범위를 하루 2만건으로 4배 확대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이용 범위 기준으로 한국어 음성 API 중 최대다. 음성 기술이 전 세계 신산업의 화두인 AI 및 모바일 개인 비서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만큼, 카카오의 이번 결정은 국내 AI 기술 발전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김재범 미디어처리파트장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AI에 대한 관심 등에 힘입어 음성 기술에 대한 필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음성 검색이나 음성 합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개발 및 상용화하는데 제약이 없는 수준을 검토한 끝에 하루 2만 건으로 음성 API 무료 이용량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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