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 소득공제 계산 어플 개발
국세청 '홈택스' 앱도 유용
국세청 '홈택스' 앱도 유용

복잡한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똑똑한 도우미들이 등장했다. 평소 소비습관을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소비 형태를 제시해주기도 하고,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절세혜택도 제시해준다. 연말정산의 복잡함에 힘겨운 소비자들이 올해부터라도 이 서비스들을 이용한다면 내년 연말정산은 한층 가뿐해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니스트가 개발.운영하는 '뱅크샐러드(사진)'는 지난해 1월부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자동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일 현재 앱(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7만이며, 이중 소득공제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40%, 약 2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레이니스트 관계자는 "매년 연말정산에 참여하면서도 공제액 계산 공식이 어려워 관리를 포기했던 근로소득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도 모바일 앱을 통해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서 '국세청 홈택스' 앱을 내려 받은 뒤 '연말정산 절세주머니'를 선택하면 절세에 도움이 되거나 주의해야 할 200가지 팁을 볼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도 연말정산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부터 연말정산계산기, 맞벌이 부부 절세 계산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액공제' 효과가 있는 금융상품 등도 소개한다. 소비자들은 실제 연말정산을 시행하기 전에 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 환급액을 미리 예측하고, 빠진 서류를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납세자연맹은 최근 3년간 과거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은 3706명의 실제사례를 분석한 '놓치기 쉬운 소득.세액공제 7가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