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손해보험업,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1 07:32

수정 2017.02.01 07:32

대신증권은 1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2013년 이후 급격히 악화됐던 장기 위험손해율이 올해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2017년 장기위험 손해율이 삼성화재 1.0%포인트, 현대해상 1.9%포인트, 동부화재 1.7%포인트, KB손보 0.5%포인트, 메리츠화재 1.1%포인트 각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부 의료공급자와 의료 사용자의 모럴해저드로 인해 손해액 통제에 어려움이 있으며 지난해 연말 발표된 실손보험 종합대책에도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위험손해율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2위권 손보사 중심으로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실손요율 인상효과가 보험료 갱신을 통해 위험보험료에 반영되면서 10~15%의 높은 위험보험료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에 반영됐던 메르스 기저효과 및 도수치료 확산 효과가 2017년에는 역기저로 반영되며 손해액 증가율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손보사들의 평균 보험료 갱신주기가 3년이라는 점과 2015년 평균 17.3%, 2016년 평균 22.6%, 2017년 평균 25.6% 실손담보 보험료가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보험료 인상효과는 2016년 대비 2017년, 2017년 대비 2018년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16년 기준 손보사의 위험보험료는 삼성화재 2조7000억원 현대해상 2조2000억원, 동부화재 2조2000억원, KB손보 1조6000억원, 메리츠화재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향후 2~3년 예상 손해율 개선 폭인 5%포인트를 감안 할 때 세전 750억~1100억원의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실손담보 보험료 인상 효과도 손해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사별로 전년대비 인상률은 현대해상 26.9%, KB손보 26.1%, 메리츠화재 25.6%, 동부화재 24.8%, 삼성화재 24.8%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유보험료 기준으로 실손담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0%~39.7%라는 점과 표준화 이후 계약 비중이 5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번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는 연 1.2 ~ 2.0%포인트로 향후 3년 동안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5년, 2016년에도 보험료가 인상됐지만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보험료 측면의 손해율 개선효과를 상쇄할 만큼의 높은 손해액 증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면서 "올해에는 2015~2016년 인상효과가 동반되고 있어 과거 2년대비 누적 효과가 확대될 것이며 2016년 높은 손해율 증가율의 기저효과로 인해 손해율 개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