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중인 핸드크림의 가격이 제품별로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나지만 성능은 싼 제품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핸드크림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9개 제품에 대해 보습성능과 사용감 등을 조사한 결과 더페이스샵의 '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와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 니베아의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등 3종의 보습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더페이스샵의 '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는 발림성,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사용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10g당 가격이 1167원으로 조사대상 9개 제품 가운데 세번째로 저렴해 가격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은 보습성능이 가장 우수했고 사용만족도 조사에서는 3.6을 받았다.
니베아의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은 보습성능이 '매우 우수'했으나 사용 만족도(3.2점)는 낮았다. 하지만 가격은 두번째로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가장 제품에 꼽혔다.
이에 비해 프랑스 브랜드인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은 10g당 가격이 4667원으로 가장 저렴한 미샤 제품 보다 약 8배 비싸지만 보습성능은 '우수'로 중간단계, 사용만족도도 3.4로 평균치(3.5)를 밑돌았다. 10g당 가격이 2333원으로 두번째로 높은 영국 브랜드 더바디샵 망고핸드크림은 사용만족도는 3.9로 가장 높았지만 보습성능은 '우수'로 중간단계로 평가됐다.
살균·보존제와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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