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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조9704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 순이익 79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급등했지만 연말 수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 전가의 어려움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부분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지만 4·4분기에 접어들면서 원료가격이 제품가격에 비해 더 오르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성수지의 경우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으나 에너지부문에서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에도 전기 가격이 연간기준으로 20%이상 하락하면서 증설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전방산업인 타이어 생산량 증가가 3%대로 예상되고, 공급 초과 상황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합성고무보다 더 상승하며 이윤이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 연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단기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전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부문에서의 증설효과가 나타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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