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퀘이드 / 문학동네
퓰리처상 수상자인 저자가 미각이 어떻게 인간 진화를 이끌어왔는지를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신화와 철학, 문학을 곁들여 맛의 유래와 미래, 그 변화의 기저를 파고든다. 마치 커피 애호가가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모금이나 매운 고추를 먹을 때 뇌에서부터 터져나오는 듯한 황홀한 느낌처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가 주방과 슈퍼마켓, 농장, 레스토랑, 거대 식품회사, 과학실험실 등을 직접 방문하고 탐사하며 발견한 다양한 결과물이 담겼다. 유전자가 우리의 미각을 어떻게 빚어내며, 숨어있는 맛 지각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등이 그것이다.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