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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변수미 속도위반 결혼, "미안한 마음 더 큰 행복으로 갚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9 09:34

수정 2017.02.09 09:34

사진=변수미 SNS
사진=변수미 SNS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29)가 배우 변수미(28)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용대는 최근 변수미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국가대표 선수시절 거주했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를 떠나 서울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이용대는 7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곧 정식부부가 된다"고 답하며 "결혼을 더 빨리 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후 해외리그 활동, 새 팀 요넥스와 계약,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등이 이어져 해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대는 "국내에 있을 때도 팀 훈련에 참가해 신혼집 마련부터 가구 구입 등 모든 것을 예비신부가 홀로 다 했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운동선수라는 특수한 직업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다"며 "2012년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갑자기 알려진 후 괜한 오해의 시선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다. 훈련과 대회 참가로 곁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했는데 이제 그 미안한 마음을 더 큰 행복으로 평생 갚고 싶다"고 말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용대는 "올 봄에 아이가 태어난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에 (변)수미씨가 임신 사실을 먼저 알았다"며 "혹여 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봐 대회가 끝난 후 나에게 알려줬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한편 이용대와 변수미는 2011년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한 배드민턴 행사장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갔다. 2012년 이용대 선수가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한 이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져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변씨는 국내에서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면 조용히 체육관을 찾아 응원하곤 했다.

이용대는 "곧 부부가 되고, 아이가 태어난다.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남편이자 아빠로 더 좋은 모습을 코트 위에서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 새로운 팀 요넥스에서 새 출발도 한다.
가족들과 함께 선수생활을 더 열심히 즐겁게 하겠다"며 "결혼이 아내에게 영원한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용대는 조만간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최대한 검소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