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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타워' 최종 준공, 높이 555m 스마트 수직도시 탄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9 17:46

수정 2017.02.09 17:46

서울시 9일 사용승인.. 오는 4월 그랜드 오픈
'잠실 롯데월드타워' 최종 준공, 높이 555m 스마트 수직도시 탄생

국내 최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사진)가 2280일(6년3개월)간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준공됐다. 롯데월드타워 사업시행자인 롯데물산은 9일 서울시로부터 최종 행정절차인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4월께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등 모두 5개동의 건물이 서울시를 비롯한 등 15개 기관 58개 부서가 제시한 안전 건축 교통 관련 1000여개 이행조건을 모두 이행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면서 "서울의 야경을 바꿀 스마트 수직도시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용승인 후에도 안전관리위원회와 시민 모니터링단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타워는 면세점 등 상업시설과 레지던스, 호텔 등을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측은 우선 해발 500m에 있는 전망대 개장을 시작으로 점차 일반에 개장하는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며 오는 4월초로 예정된 창립기념식에 맞춰 그랜드 오픈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인 123층 555m로 연면적은 축구장 115개 면적인 80만㎡에 달한다. 사용된 철골은 5만t으로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7개 지울 수 있고 투입된 콘크리트는 22만㎥로 32형 아파트 3500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분량이다. 롯데물산은 총 4조원을 투입한 신축공사로 인해 건설단계에서 4조4000억원대의 생산유발효과가 생겼고 향후 6000여명의 고용창출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 개장에 따른 경제효과 등 총 1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말레이지나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 초고층 빌딩이 대부분 오픈 당시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그 이후에도 매년 13~29%씩 관광객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2021년까지 연평균 5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잠실과 송파 등지를 찾을 것으로 롯데측은 예상했다.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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