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신입사원은? "묵묵한 '성실형'이 최고"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3 08:53

수정 2017.02.13 09:06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기업의 미래인 인재를 관리하는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스타일의 신입사원을 좋아할까.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67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는 ‘성실형’(36.7%)이 1위를 차지했다.

성실형에 이은 선호 유형으로는 알아서 일을 찾아 하는 ‘능동형’(34.4%)이 꼽혔다. 이어 △가르치는 것은 모두 흡수하는 ‘스펀지형’(6.8%) △인간적이고 친화력이 뛰어난 ‘호인형’(6.3%) △다양한 능력을 갖춘 ‘팔방미인형’(4.9%) △인사성 좋고 예의 바른 ‘도덕교과서형’(3.7%)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서바이벌형’(2.1%)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추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많아서’(3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장기 근속할 가능성이 높아서’(29.4%), ‘조직 내 결속을 강화시킬 수 있어서’(19%), ‘빠른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14.9%), ‘교육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이 절감돼서’(9%), ‘능력에 맞게 만족할 줄 알아서’(7.5%) 등을 선택했다.

선호하는 유형의 직원들이 낸 성과는 일반사원 보다 평균 44%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2016년 채용을 진행한 기업(559개사)들 10곳 중 6곳(64.4%)은 ‘만족’, 4곳은 ‘불만족’(35.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들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단연 ‘성실함’(42.1%)이었다.
계속해서 ‘책임감’(31.6%), ‘열정’(9%), ‘도전정신’(4.3%), ‘적응력’(3.5%), ‘예의범절’(2.9%), ‘인내력’(2.4%) 등의 순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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