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5일부터 선거인단 모집…경선 모드 전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부터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당이 본격적인 경선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 도입된 완전국민경선제 방식은 당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 각 진영이 선거인단을 누가 더 모으느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완전국민경선제·결선투표제 도입으로 흥행 기대
당 선관위는 13일 오전에 회의를 열고 이같은 선거인단 모집 일정을 확정했다. 선거인단 모집은 15일부터 3주간 1차 모집을 하고 탄핵안 결과가 나온 뒤 2차로 추가 모집해 최대 200만명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거인단은 △순회 경선 △현장 투표소 △ARS응답방식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등 4가지 방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순회경선은 조기대선 가능성에 일정을 축소하고 권역별 4곳에서만 진행된다. 호남(광주)을 시작으로 충청(대전), 영남(부산), 수도권·강원·제주(서울) 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경선 후보 중 마지막으로 이날 예비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돌입하면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선모드 전환...불붙은 선거인단 확보 경쟁
각 진영은 이날부터 실무준비에 나서는 한편, 후원회를 통한 정치후원금 모금과 선거인단 모집을 연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완전국민경선제에 따라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한 고유지책 차원이다. 이에 따라 후원회 확장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선은 대세론을 앞세운 문 전 대표에 맞서 안 지사의 가파른 추격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 시장이 반전을 위해 총력전을 펴면서 경선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팬클럽 사이트, 안 지사는 온라인 캠페인, 이 시장은 사회관계망(SNS) 지지모임을 주축으로 참여 독려를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토론회 참여문제로 다른 후보들이 공세를 펴는 등 초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안 지사측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토론의 장에서 각자의 소신을 밝히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이미지 선거나 깜깜이 선거여선 안된다.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측 김영진 의원도 "당 선관위에서도 공식·비공식 자주 토론회를 열어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에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토론회를 포함해서 경선일정이 나오면 어떤 일정이든 임하겠다"면서 "(토론회를) 피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심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