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최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범죄를 근절하고자 '포돌이의 아동학대범죄 근절 함께 하기(이하 포근함)'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포근함’ 프로젝트의 첫 일정으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일대에서 포돌이와 관할 지구대 경찰관이 아동과 교사, 학부모를 만나 유치원까지 함께 등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 아동들에게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유치원 원장, 교사, 학부모에게는 학대전담경찰관(APO)이 교육에서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이들은 유치원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경찰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일부 개정된 아동학대범죄 특례법 주요개정사안을 알기 쉽게 정리한 홍보물을 유치원 내 곳곳에 부착하고 교사들을 상대로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후 APO가 유치원 아동들 앞에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어떠한 행위가 아동학대범죄에 해당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을 보고 난 뒤 어른들의 교육이 도가 지나칠 경우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만약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이 어려울 때는 '아동학대 신고 전화 112'에 신고할 것을 경찰은 당부했다. 아이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활용해 신고에 주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포근함' 프로젝트의 목적이기도 하다.
구로경찰서 경무과 손시형 경장은 "경찰 차원에서 매달 유치원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포근함'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아동학대범죄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동학대 특례법이 개정된 만큼 교사들도 이를 숙지해 유사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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