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에 충성’.. 야권 대선주자 민심쟁탈 ‘중원싸움’ 치열
文 세종시 찾아 지지 호소.. 안철수 충청서 광폭행보
안희정 ‘안방 민심’ 챙기기
야권 대선주자들에 '민심 쟁탈전'이 충청으로 무대를 옮겼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앞다퉈 충청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도 '안방지키기'에 주력하면서 중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청 민심이 주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고, 지역내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이탈로 아직은 '유동적'인 표심을 최대한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상징이었던 세종시를 찾아 '행정수도의 완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노무현재단과 세종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 참석,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담겨있다"며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시켜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다짐했다. 또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충북.충남을 차례로 방문, 충청민심 공략에 나선다.
첫째날에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강안보'에 관한 세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안보 행보'에 주력하며, 이튿날에는 한서대 항공대(태안 곰섬)를 방문,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의 융합 등 과학기술혁명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을 강조한다.
'안방'을 지키려는 안희정 지사의 반격도 거셀 전망이다. 충청지역이 정치적 기반이지만 확실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토끼' 관리에 집중, 바람몰이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재경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고, 오는 17일에는 충북을 방문해 충청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