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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피살.. 김정철 북에 있을 것으로 관측, 행방 불투명

이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5 09:04

수정 2017.02.15 09:04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피살됐다.

다수의 매체는 14일 "김정남이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피살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그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의 딸 김솔희, 첫째 부인 신정희, 둘째 부인 이혜경과 김정남의 다른 동거녀들도 모두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형인 김정철(36) 역시 북한에 있을 것으로 관측될 뿐 행방이 불투명하다.
그는 2015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팝스타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장에서 목격된 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철이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감시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호텔에서 술에 취하면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우리나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는 김정철에 대해 "그는 평번한 예의바른 청년일뿐 북한에서 어떤 지위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전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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