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피살됐다.
다수의 매체는 14일 "김정남이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피살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그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의 딸 김솔희, 첫째 부인 신정희, 둘째 부인 이혜경과 김정남의 다른 동거녀들도 모두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형인 김정철(36) 역시 북한에 있을 것으로 관측될 뿐 행방이 불투명하다. 그는 2015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팝스타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장에서 목격된 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철이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감시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호텔에서 술에 취하면 술병을 깨고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근 우리나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는 김정철에 대해 "그는 평번한 예의바른 청년일뿐 북한에서 어떤 지위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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