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마트 테이저건,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경찰이 범인을 제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모 IT 제품 제조업체가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를 개발중이다. 현재 경찰이 사용하는 전자충격기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충격기를 한국인 체형에 맞게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전자충격기는 한 번 장전으로 3~4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개선되며 필수적인 기능만을 탑재해 경량화·소형화된다. 전극침 탄착점 확인이 가능한 레이저 포인터와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한 LED 불빛도 장착된다.
경찰은 전자충격기 국산화를 통해 연간 약 16억원의 외화 절감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이날 워크숍을 열고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총 15건의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R&D)’ 과제를 중간 점검했다. 산업부와 경찰청은 지난 2015년 치안산업 육성과 국민안전 제고를 목적으로 치안역량 강화에 필요한 기술개발 수요를 산업부로부터 지원받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치안분야 R&D 15건에는 사건 현장의 혈흔 정보를 통해 피해자와 범인의 위치, 흉기 사용 각도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비도 포함됐다. 교통 CC(폐쇄회로)TV 영상에서 지·정체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엔진, 흉기 피습이나 총기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패도 개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분야 R&D를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범죄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민들에게 보다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