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산부를 위한 영양·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식품을 통한 비타민, 무기질 등 섭취방법 △필수 영양소 섭취를 높이기 위한 식품 선택 요령 △임신부를 위한 식생활 안전 수칙 △저체중·비만 임신부를 위한 영양관리법 △당뇨, 감상선 등 환자 임신부를 위한 영양관리 △수유부를 위한 균형잡힌 식사 방법 등이다.
우선 임신 중 철분 섭취를 위해서는 무청, 상추 등 철 함량이 높은 식물성 식품과 함께 몸에 철분 흡수가 잘되는 고기,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임신 중기 이후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을 식품만으로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보충제를 먹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 등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과일은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변비예방, 태아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어 크기에 따라 하루에 사과, 귤 등을 한두 개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식품 구매 시에는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재료를 포함한 식품을 사전에 피하고, 영양성분을 확인해 나트륨·당 함량이 적은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신 전 체중이 저체중(체질량지수 18.5미만)인 경우 태아의 성장이 부진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 외에 간식을 2∼3회(총에너지 300~500㎉)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이 될 위험이 있으나, 이미 임신이 된 경우 체중을 줄이기보다 출산 시까지 체중 증가량을 11㎏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임신성 당뇨 증상의 경우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당류 섭취량은 줄여야하며, 식이섬유는 포도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기 때문에 잡곡, 해조류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임신부 약 1∼2%가 앓고 있는 갑상선 질환 중 갑상성 기능 저하증 임신부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되는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충분한 음식을 먹고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제한하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산부를 위한 영양··식생활 관리 정보는 카드 뉴스와 아기 수첩 활용 자료 등으로 개발·보급하고 오는 2월 말부터 약 6~7주에 걸쳐 매주 식약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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