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예약판매, 지난 해보다 최대 140% 증가
올 여름을 대비한 에어컨 예약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예약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롯데하이마트는 올해(1월1일~ 2월15일)들어 시작된 에어컨 예약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은 지난 해보다 150%나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랜드도 올해 1월 에어컨 판매량이 1년전과 비교해 7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에어컨의 80%는 일반형 제품, 나머지 20%는 공기청정기능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급 제품이었으며, 구매 고객들은 대부분 기존 제품을 교체하는 고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난 해 기록적인 무더위를 겪은 소비자들이 올해 여름 날씨가 평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오자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에어컨 사전구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가전판매 업체들은 특정카드 할인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내놓고 있다.
전자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에어컨의 1등급 제품 구매하면서 삼성제휴카드, 롯데제휴카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 캐시백을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28일까지 구매 제품에 따라 가습기, 여행용 캐리어, 프라이팬, 메모리폼 베개 등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에어컨과 함께 TV, 김치냉장고, 세탁기, 냉장고, PC 등을 함께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만원까지 캐시백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계절성 가전제품은 시즌이 다가와야 판매가 본격화되지만 에어컨의 경우 설치과정이 복잡해 전문가의 시공이 필요해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에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지난 해의 경우 여름철을 앞두고 웃돈을 주고도 제품을 구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전 업계에서는 지난 해 10월~11월 김치냉장고 판매가 부진을 겪으면서 하락한 매출을 에어컨 판매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용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