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前 점령하자” 대선주자들 ‘지지율 고지戰’
文, 대세 굳히려면 40%.. 안희정 “독주 막자” 20%
黃, 출마 바로미터 20%.. 안철수 ‘도약 발판’ 15%
선거인단 모집과 대선준비위 출범 등으로 이번 주부터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전환하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주자들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대선이 치뤄진다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을 전재로 그 결과가 나올 시점(대략 3월 둘째 주)까지 대략 3주간 지지율 전쟁에서 각자 유리한 고지에 올라야 한다고 말한다.
■문재인 대세론 40%대 진입해야 대세론 굳히기
대세론을 펴고 있는 문 전 대표에겐 당장 지지율 40% 돌파 여부가 '불안한 선두'냐 '대세론 굳히기'냐의 흐름을 가를 1차 관문으로 보인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다자구도에서 평균 35-40%를 이어갔지만 문 전 대표는 현재 25-35%에 그치고 있다"며 "완전한 대세론을 장악하려면 40% 이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은 변수도 많아 보인다. 당에선 안 지사의 추격전에, 당 밖에선 제3지대 불씨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는 불안한 환경이다. 또 헌재판결 이후 구도가 요동칠 수 있어 아직 고삐를 바짝 죄야 할 것으로 보인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전국 성인남녀 1천515명, 신뢰도 95%,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는 2.6%포인트 오른 19.3%였다. 황교안 대행은 1.2%포인트 오른 16.5%, 안철수 전 대표는 0.9%포인트 떨어진 8.6% 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희정 25%, 황교안 20%, 안철수 15%가 도약 발판
안희정 지사는 최근들어 보수와 중도층까지 지지층을 넓히면서 확장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관심' 단계를 넘어 문재인 후보의 '맞상대'로 겨루기 위해선 25%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충청권만 놓고 봐도 충청권(10%).충청권 원적지 유권자(15%)를 감안하면 최소 20∼25%를 확보해야 역전의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에겐 15% 고지가 목표다. 우선은 야권 지도자로 인물경쟁에서 이름을 올려야 당내 경선승리도 장담 할 수 있고, 의미있는 본선 경쟁력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은 "야권후보 지지율 합이 60%를 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비교해도 야권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인계점 수준"이라며 "당분간은 상대 후보의 표를 빼앗거나 중도 보수표 일부를 나눠 먹는 것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황교안 권한대행도 지지율 20% 이상 획득이 당면 과제다.
본인이 출마와 관련해 불명확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지율 20%가 넘어가면 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물리적인 한계에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심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