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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융합형 일자리’가 대세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래부, 10년뒤 일자리 전망.. 첨단 지식 융합 쉬워지면서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유망
스마트도로설계 등도 각광

모든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새롭게 생겨나고 각광받을 일자리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는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는 것은 물론 기술의 발달로 지식의 융합이 용이해지면서 융합형 직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융합형 일자리가 뜬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의 보고서가 전망한 미래 일자리의 특징을 보면 △전문화와 세분화 △업무 영역의 융합 △새로운 직업군의 창출 등의 특징으로 요약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김한준 연구위원은 "하나의 업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 일처리 능력을 갖춘 직업이 나타난다"며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치료나 진료를 받으려면 가교 역할을 하는 국제 의료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나오는데 의료 기술과 동시에 외국어까지 해야하는 방식으로 융합형 직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미래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달로 인문, 과학기술, 경영등의 지식이 융합이 더욱 용이하게 됨에 따라 관련 분야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기기와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심리적 지식과 가상.증강현실 등 스마트 기술의 이해, 그리고 디자인 등의 융합 지식이 필요한 직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시기획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하는 홀로그램 전시기획가 역시 유망직업이다.

■첨단과학기술이 직업 창출

아울러 첨단과학기술과 기후변화, 가치관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사회가 전반적으로 변화, 새로운 직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먼저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도로에 센서를 심는 인프라 구축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를 설계하는 스마트도로설계자 등이 각광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미래에는 과학기술 진보로 인해 뇌, 우주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됨에따라 관련 직업도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 기술 발달로 우주여행이 보편화가 되고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활발하게 이용하게 됨에 따라 우주여행 가이드, 우주 광부, 우주 청소부, 우주 농부 등 다양한 직업이 나타날 수 있다.

교통 수단과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사회 시스템 디자이너, 스마트 팜 관리자 등도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주목받을 수 있는 직업이다.

한편 미래에는 소유가 아닌 공유 개념으로 자원을 나눠 쓰는 공유경제가 발달됨에 따라 공유자산 가치 전문가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인간복제, 유전자 조작 등 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윤리적 이슈로 다루는 첨단과학기술 윤리학자, 미디어 윤리학자, 기계 언어학자 등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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