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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내구성 품질조사' 역대 최고 성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3 10:11

수정 2017.02.23 10:11



현대·기아차, 美 '내구성 품질조사' 역대 최고 성적

제이디 파워 ‘2017 내구품질조사(VDS)‘ 순위 (일반브랜드 기준)
(점)
순위 브랜드 점수 비고
2017년 2016년 (2016년 순위)
1위 도요타 123 113 2위
2위 뷰익 126 106 1위
3위 현대 133 158 9위
4위 쉐보레 142 125 4위
5위 혼다 143 126 5위
6위 기아 148 153 7위
7위 미니 150 155 8위
8위 GMC 151 120 3위
9위 크라이슬러 159 165 12위
10위 스바루 164 166 13위
폭스바겐 164 169 15위
자료 : 제이디파워
현대·기아차가 미국 내구성 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자동차의 내구성이 세계 최정상에 오른 것으로 향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위(133점), 6위(148점)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순위가 6계단이나 뛰어올라 도요타(123점), 뷰익(126점)을 제쳤다. 2011년 3위에 오른 이후 6년 만에 최고 순위이다.

기아차 역시 2016년 7위에서 한계단 상승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2000년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독일 BMW·아우디, 미국 링컨·캐딜락 등 고급 브랜드들을 누르고 상위권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쏘나타(YF)가 중형 차급에서 2위를 기록했고, 투싼ix가 소형 SUV 차급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울(PS)은 다목적 차급 2위, K7(VG)이 대형 차급 3위에 오르는 등 총 4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제이디파워 '2017 내구품질조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장치, 인테리어 등 총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로 매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31개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2016년 19위보다 13단계 상승한 것으로 전체브랜드 중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다. BMW, 혼다, 재규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역시 전체 브랜드에서 11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내구품질조사뿐아니라 신차품질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4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현대차 1위, 기아차 3위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016년 신차품질조사에서도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1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 차량 개발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품질 표준(Q-Standard)'을 운영하고, 협력사와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품질 클러스터(Q-Cluster)' 구축했더. 이외에도 해외 부품품질 혁신센터 설립을 통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품질혁신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3년부터 신차품질 향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내구품질 조사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디파워는 지난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업체다.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