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질병관리본부 "신학기, 인플루엔자 주의하세요"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7 13:27

수정 2017.02.27 13:27

정부가 3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3월 새학기 이후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인플루엔자의사(유사증상)환자분율은 2017년 3주(1월 15~21일) 1000명당 17명으로 줄어든 이후 계속 감소했으며, 7주(2월 12~18)에는 7.1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질본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유행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경증),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질본은 평상시 가정과 학교에서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 아동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질본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등으로 진단·치료를 받은 학생들은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하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바람직하다"며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도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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