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1절 대통령탄핵 찬반집회 관련 양측 충돌 대비해 경비 강화할 것”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7 17:44

수정 2017.02.27 17:44

이철성 경찰청장 밝혀
이철성 경찰청장이 3.1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 양측 충돌 우려에 대비해 평소보다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1절 보수단체들은 광화문광장 양 옆길로 행진하고 진보단체들은 광장에서 집회를 해 다른 때보다 지리적으로 근접할 소지가 있다"며 "충돌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경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날은 다른 때보다 차벽이나 경력으로 최대한 상호간 마찰이 없도록 격리 이격하고 현장 조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달 1일 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진보단체의 촛불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태극기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보수단체가 처음으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충돌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5일 열린 태극기집회에서는 방망이, 낫 등이 등장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 발언이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청장은 "일부 횃불이 등장하고 휘발유통을 들고 다니는 분이 나오는 등 우려할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현장에서 잘 살피고 작은 변수도 없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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