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인 전용 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1 09:00

수정 2017.03.01 09:00


구 해운대 GT호텔을 새단장해 2일 오픈한 영화인 전용 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외관 전경.
구 해운대 GT호텔을 새단장해 2일 오픈한 영화인 전용 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외관 전경.

지자체 최초의 영화인 전용 호텔이 부산에 문을 연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관리하는 영화인 전용 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사진)이 2일 오후 2시 해운대인근 본 건물(구 해운대 GT호텔)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시네마하우스 부산은 부산을 찾는 영화제작팀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숙소를 제공해 부산지역 촬영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로부터 총 38억원을 확보하고 구 해운대 GT호텔을 일부 매입해 새단장했다.

영화인들에게는 전용 객실을 통해 지방촬영 시 직면하는 숙소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프로덕션오피스와 회의실, 스태프용 주차장 등을 갖춰 편의를 제공한다.

나머지 객실은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영화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호텔 외벽에는 영사기로 부산 배경의 주요 영화장면을 상영하고 각 객실에는 부산촬영 영화의 스틸컷과 메이킹을 전시한다. 1층 로비는 흑백영화로부터 영감을 얻은 모던한 블랙앤화이트로 꾸며 영화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영상위는 시네마하우스 부산을 본격 홍보하기 위해 ‘부산 촬영 단골감독 BEST 10인 숙박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촬영을 위해 부산을 자주 찾는 감독 10명을 선정, 시네마하우스 부산으로 초대해 숙박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방문한 감독의 싸인을 호텔에 전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영화인 전용 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은 부산지역 촬영유치 활성화를 위한 직접적인 발판이 되고 관광과 연계해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서병수 시장, 백종헌 시의회 의장, 곽경택 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영화인과 영화·영상관련 기관장 40여명이 참석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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