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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로 포기한 것은? 1위 ‘휴식’, 2위 ‘친구’

취업 준비로 포기한 것은? 1위 ‘휴식’, 2위 ‘친구’
/사진=인크루트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자 산이나 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친구를 만나거나 연애를 하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실제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것을 포기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 때문에 포기한 항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6일 발표했다.

먼저 취업준비생과 취업준비를 해본 직장인 964명에게 취업준비를 하면서 자제하거나 포기한 항목에 관해서 물었다. 조사 결과, ‘휴가 및 여행(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친구와의 만남(17%)’이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15%)’, ‘즐겨하는 취미생활 및 동아리(1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업을 준비하느라 취미생활이나 휴식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경제적인 여건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휴가’나 ‘친구와의 만남’ 등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 때문에 포기한 이유 1위는 ‘금전적인 이유(30%)’였다. 그 다음으로 ‘취업 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26%)’가 2위를 기록했으며, ‘취준생이라는 나의 신분에 좌절해서(21%)’와 ‘주변의 시선 및 눈치와 압박 때문에’(21%)가 나란히 공동 3위에 들었다.

추가로 ‘취업 준비로 연인과 이별을 경험했거나 연애를 포기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무려 7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취업 준비의 영향력은 연애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 준비 기간 도중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점점 길어지는 취업준비 기간(27%)’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금전적인 압박(26%)’, ‘열심히 했는데도 합격으로 이루어지지 않음(24%)’, ‘주변에서 주는 눈치와 압박(21%)’ 순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 활동을 하기 위해 취업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맞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면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것마저 없어지게 된다”며, “포기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 두 가지를 머릿속에 곰곰이 생각해보고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