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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도봉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교통약자 위한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 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6 14:42

수정 2017.03.06 16:19

박상민 도봉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교통약자 위한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 최선"

초·중·고교 개학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약자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겨우내 움츠렸던 노인 외출이 늘면서 이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한해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4292명으로, 이중 노인 보행자가 866명을 차지했다. 전체 2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서울 도봉경찰서는 노인들이 자택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고 판단해 '횡단보도 이용하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등 교통안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망사고 지점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분석, 시설개선, 예방교육 및 홍보, 단속활동 등도 병행하고 있다.

박상민 도봉경찰서 교통안전계장(경감. 사진)은 "사망사고 현장을 나가보면 횡단보도만 이용했더라도 사망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 계장은 "이런 슬픔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에서, 노인정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예방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전자들은 경찰을 믿으면서 아름다운 운전습관을 기르고 성숙하게 교통질서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