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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버스서 '아줌마'란 말에 분노한 여성.. 남중생 폭행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1 13:02

수정 2017.03.11 13:02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10대 소년을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브레이킹 뉴스 등에 따르면 삿포로시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아줌마'라는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10대 중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여성은 지난달인 2월 18일 저녁 버스에서 한 소년이 '아줌마'라고 부르자 남학생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누가 아줌마라는 거냐"며 소년의 머리채를 잡았다.


사건은 당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해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영상을 증거로 여성을 입건했다.

한 목격자는 트위터에 버스 노약자 석에 앉아있던 여성에게 소년이 주의를 주자 갑자기 화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 영상이 공유되면서 여성의 얼굴이 노출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성의 외모 등을 비하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인권침해 논란 역시 일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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