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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서울고 강백호, 3경기 모두 무실점 마무리.. "올해 전국대회 3관왕 도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2 17:51

수정 2017.03.12 22:35

‘최동원선수상’ 서울고 강백호 선수
최고 150㎞ 뿌리며 활약
‘최동원선수상’ 서울고 강백호 선수 사진=박범준 기자
‘최동원선수상’ 서울고 강백호 선수 사진=박범준 기자

"올해 첫 대회부터 팀이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흐름을 이어가 전국대회서 3관왕에 도전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제4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서 부산의 강호 경남고를 꺾고 팀이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서울고 투수 강백호 선수(사진)가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선수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동원선수상은 지난 2014년 첫 대회 때부터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졌으나 올해부터는 최동원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상인 만큼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야구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투수에게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 결과 예선부터 3경기 모두 마무리로 나서 무실점을 기록한 강백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백호는 우투좌타로 180㎝, 89㎏의 탄탄한 체격을 갖춰 고교 진학 때부터 야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1학년 때는 서울 고척돔구장 개장 기념경기에서 1호 홈런을 날려 타자로서도 특급 스타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수비 부담이 많은 주전 포수로 주말리그 경기에 나서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로 펀치력을 갖춘 데다 최고 구속 150㎞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하는 말 그대로 팀의 팔방미인과 같은 존재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아쉽게 홈런을 날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안방마님으로, 또 위기 때는 불을 끄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 제몫을 다했다.


강백호 선수는 "투수와 포수 모두 애착을 갖고 있어 현재로서는 한 가지를 포기하고 집중하는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두 포지션 모두 즐기면서 하고 싶다"며 "고교 졸업 후에는 감독님과 상의해 프로팀에서 원하는 포지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