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파구, 내달 1~9일 석촌호수 벚꽃축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8 16:14

수정 2017.03.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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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려 호수는 벚꽃에 잠긴다. 석촌호수 둘레길에는 1000여 그루의 왕벚꽃나무가 심겨져 있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려 호수는 벚꽃에 잠긴다. 석촌호수 둘레길에는 1000여 그루의 왕벚꽃나무가 심겨져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가 벚꽃속으로 빠져든다.

송파구는 다음달 1∼9일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석촌호수는 동쪽의 동호수와 서쪽의 서호수 2.5km 산책길을 따라 왕벚나무 1000여 그루가 심겨져 있다. 벚꽃은 해마다 이맘때 석촌 호수를 거울삼아 화려한 꽃을 피운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1일은 석촌호수 동쪽 호수에 '스위트 스완'(Sweet Swan)이 뜬다.



엄마 백조와 아빠 백조가 부리를 맞대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다.

둘쨋날 2일에는 롯데월드타워가 대규모 불꽃쇼가 펼쳐져 벚꽃축제의 흥을 돋운다. 불꽃쇼는 롯데월드타워의 개장 전야제로 3만여개의 불꽃이 서울 하늘과 석촌호수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 불꽃쇼는 11분 동안 연출돼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불꽃쇼(10분)나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불꽃쇼(5분)보다도 길다.

송파구는 이 불꽃쇼가 세계 3대 초고층 빌딩 불꽃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말 저녁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이 벚꽃과 관련한 영화의 OST를 연주한다.

8∼9일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2∼7시까지 인기 가수 씨스타, 자이언티, 로맨틱펀치 등이 나와 케이팝 공연을 한다. 또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동춘서커스, 경기도립무용단, 송파구립민속예술단, 소리사위 등 전통예술공연이 이어진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에서 펼쳐질 행복이 궁금하다면 이 기간 꼭 방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