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과 1인창작·콘텐츠 산업이 앞으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부도 지속적으로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29일 서울 청계천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17 콘텐츠산업 주요정책’ 간담회에서 “콘텐츠산업의 환경변화가 법이 못따라갈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정책변화의 대응속도를 높이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기술이 발전할수록 콘텐츠의 질은 높아지고 콘텐츠 창작도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관련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청년들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디지털 등 콘텐츠 정책의 일원화가 다음 정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콘텐츠산업은 10여년동안 매년 17%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환경·제도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수많은 콘텐츠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콘텐츠산업 비전 정책 토론회 등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4차산업의 핵심으로 시장성·수출 가능성이 높은 VR콘텐츠에 대해 기획, 제작, 유통 등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해 대표 성공모델로 창출하겠다”며 “차기 정부도 콘텐츠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콘텐츠기업 특화 금융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 △VR·AR 등 뉴콘텐츠 발굴·육성 △영화산업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대상 게임 콘텐츠 개발비 지원 사업 △저작물 이용·유통 활성화로 자유로운 콘텐츠창작환경 조성 △해외에서의 우리 저작권 보호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혁신의 미디어서비스 등 2017년도 콘텐츠산업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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