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소래포구 관광 활성화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9 19:53

수정 2017.03.29 19:53

이동관광안내소.기차여행 관광상품 등 운영키로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재래 어시장 점포 대부분이 소실된 소래포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동관광안내소.기차여행 관광상품 등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소래포구의 소실된 점포를 다음 달 중순까지 정상화하고 시설을 개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역의 관광지와 숙박업소, 맛집 등을 안내하는 '이동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동 관광안내소는 트럭.버스를 개조해 관광안내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소래포구나 인천항, 각종 축제 등을 옮겨 다니며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이동 관광안내소에는 경험이 풍부한 관광안내사가 동승해 지역 관광지를 안내하게 된다.

시는 우선 이동 관광안내소를 시범사업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소래포구.소래철교.소래습지생태공원을 연계한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

시는 수인선(수원~인천)을 활용해 소래포구와 소래철교,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관람하는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휴일.국경일에만 운영하던 소래역사관의 문화관광해설사를 평일에도 상시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인천지역 문화관광해설사 50여명이 하루씩 교대로 근무하며 소래포구 인근 유적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시는 소래포구를 국가어항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다음 달 해양수산부가 국가항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어항개발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654억원이 투입된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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