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에서 벗어나는데 독한 피부과 약보다 더 효과가 좋았던 방법은 바로 식단을 바꾸는 일이었다.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최근 약의 도움 없이 '식이요법'만으로 성인여드름에서 탈출한 레이첼 크롤리(22)를 소개했다.
레이첼은 18세 때 미인대회 최종전에 진출했을 만큼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거울 속에서 자신의 얼굴이 혐오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화장을 지우면 드러나는 심각한 여드름 때문이었다.
울긋불긋한 피부 때문에 레이첼은 늘 우울했다. 때로는 혼자 울기도 했으며 스트레스로 두통을 달고 살았다.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여드름은 점점 심해지기만 했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여드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식단에서 '설탕'을 뺀 노슈거 식단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레이첼은 설탕이 콜라겐을 감소시키고, 여드름을 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레이첼은 디톡스를 시작했다. 식단에서 설탕을 모조리 뺐으며 고지방식품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식 위주로 먹기 시작했으다. 기초 화장품들도 화학제품이 거의 없는 것들을 골랐다.
변화는 놀라웠다. 그는 7주만에 눈에 띄게 깨끗해진 얼굴을 자랑했다. 레이첼은 "의사들이 여드름의 원인으로 호르몬 변화 지적하곤 했지만 실은 먹는게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날이 깨끗해진 피부를 공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드름과의 전쟁 중인 레이첼은 자신의 경험담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레이첼은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무엇이든 물어보라"며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레이첼은 "나 또한 우울했던 시간을 보냈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드시 좋아질 수 있으니 식단부터 바꿔보자"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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