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와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 고양시에 지어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사진)을 6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연합생활관은 대학 밖에 다수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고양시에 1002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12월 말 완공된 생활관은 1만9943㎡ 넓이로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인 기숙사 2동과 지상 3층의 인성교육관이 있으며 기숙사비는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월 28만~40만원)에 비해 저렴한 월 15만원이다. 대학의 입사 추천을 받은 경우 월 10만원이며 수도권에 재학 중인 지방출신 대학생으로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우선적으로 입사기회가 제공된다.
정기모집은 선발자 소속대학 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별 입주인원을 5% 이내로 정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업해 국유지(약 8090㎡)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20개 회원사)의 기부금(326억원)으로 건립비를 지원해 한국장학재단이 건축하고 운영한다. 기숙사동의 부대시설로는 체력단련실, 세탁실, 무인택배함 등이 있으며 식당과 카페는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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