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교수들이 수업 때마다 출석 체크를 위한 호명으로 시간을 소비하거나 학생들이 대리출석하는 일이 사라지게 됐다.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2017년 1학기부터 서울캠퍼스 및 안성캠퍼스 전체 강의실(484개) 에서 전자출결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은 기존 IC카드 학생증과 함께 모바일학생증을 이용해 △ USIM/NFC △ QR코드 △ 강의실 비콘 장비의 블루투스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전자출결을 할 수 있게 됐다.
교수들은 반응형 웹으로 구축된 전자출석부를 통해 PC, 태블릿, 핸드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 출결 상황을 확인·체크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강의시간표 제공, 휴·보강 신청, 성적 공시, 출석인정 신청 및 처리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갖췄다.
시스템 구축 후 한 달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사용률은 55%로, 구성원들이 서서히 새로운 출결방식에 적응하고 있으며 이용 만족도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하여 500대의 통합단말기와 비콘장비가 설치됐으며, 와이파이(Wi-Fi ) 무선망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약 5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재학생 신종섭(경제학부3) 학생은 “출석관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덕분에 수업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병기 중앙대 정보통신처장은 “이번 학기 전자출결 시스템을 시행 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2학기부터는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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