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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기업 '전방위 지원' 나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0 17:51

수정 2017.04.10 17:51

市, 오는 21일까지 '2017 창업기업 인턴지원사업' 공모
7년 미만 기업이 인턴 채용하면 1인당 月 80만원씩 지원
시제품 개발.홍보부터 특허컨설팅 등 지식행정서비스까지
부산시가 창업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 초기기업에 인턴 고용보조금을 지급하고 국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인원 1명에 한해 최대 월 8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의 '2017 창업기업 인턴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또 올해 예비창업자와 지난해 1월 이후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200여명을 뽑아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발된 창업자에게는 부산창업지원센터 등에 창업공간을 마련해주고, 창업에 필요한 기본 교육과 업종별 맞춤식 교육, 전문가를 통한 분야별 컨설팅을 해준다. 사업 초기 시제품 개발 및 홍보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일부와 창업에 필요한 창업특례자금도 보증.지원해 준다.


오는 5월 한달간 신청자를 접수하고 6월중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업초기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창업초기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전시회는 업체당 100만원의 참가비를, 해외 전시회는 업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부스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인증을 돕는다.

창업업체들의 소액 투자 유치와 제품홍보를 위해 클라우드 펀딩 희망업체의 플랫폼 등록과 웹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G마켓, 옥션 등 유명 오픈마켓에 부산 창업제품 전용 홍보관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한다.

외지 창업 인재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1인당 500만원 한도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부산 거주 유학생 등 외국인 창업 유치를 위한 창업공간과 컨설팅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창업기반을 다지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원활하게 진행중이다.


지난달 창업제품 전시 판매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숍을 광복동에 연 데 이어 오는 5월 말에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메이커스 스튜디오를 전포동에 개설한다. 창업기업의 특허 등 지식재산 관련 문의에서 특허 컨설팅까지 지식행정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e-부산특허상담센터'도 5월께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하는 기반을 닦고 창업 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창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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