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6일까지 4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t을 방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금어기와 자율휴어기는 동해안 채낚기 금어기(4월1~5월31일), 멸치권현망 금어기(4월1~6월30일). 유자망 금어기(4월22~8월10일), 대형선망 자율휴어기(4월10~5월9일) 등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t, 고등어 1314t, 오징어 171t, 조기 78t, 갈치 600t, 삼치 35t, 마른멸치 50t 등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된다.
이번에 방출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방출 대상 수산물 판매 가격은 △선동오징어(약 300g) 2300원(시중가격 대비 20%↓) △명태(약 600g) 1500원(20%↓) △갈치(약 300g) 6500원(25%↓) △조기(약 100g) 2800원(25%↓) △삼치(약 500g) 2200원(20%↓) △고등어(약 500g) 1500원(30%↓), △마른오징어(약 70g) 2000원(40%↓) △마른멸치(1.5kg) 1만9000원 (12%↓) 등이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5월8일부터 2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도 벌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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