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수부, 금어기 맞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t 방출... 최대 40% 할인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4 08:48

수정 2017.04.14 08:48

정부가 4월 부터 실시되는 금어기와 자율휴어기에 따른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대거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6일까지 40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t을 방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금어기와 자율휴어기는 동해안 채낚기 금어기(4월1~5월31일), 멸치권현망 금어기(4월1~6월30일). 유자망 금어기(4월22~8월10일), 대형선망 자율휴어기(4월10~5월9일) 등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t, 고등어 1314t, 오징어 171t, 조기 78t, 갈치 600t, 삼치 35t, 마른멸치 50t 등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된다.



이번에 방출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방출 대상 수산물 판매 가격은 △선동오징어(약 300g) 2300원(시중가격 대비 20%↓) △명태(약 600g) 1500원(20%↓) △갈치(약 300g) 6500원(25%↓) △조기(약 100g) 2800원(25%↓) △삼치(약 500g) 2200원(20%↓) △고등어(약 500g) 1500원(30%↓), △마른오징어(약 70g) 2000원(40%↓) △마른멸치(1.5kg) 1만9000원 (12%↓) 등이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5월8일부터 2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도 벌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