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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洪, 경남 공약 발표 "기계·조선 위주 산업구조 바꾸겠다"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9 12:33

수정 2017.04.29 12:3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해(경남)=이태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지난 40년간 기계·조선 산업으로 먹고살던 경남의 산업구조를 바꿔야할 시점이 됐다"며 경상남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공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했던 홍 후보는 "최근까지 지사를 하던 이곳에 와서 경남 공약을 발표하려니 조금 이상하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항공산업이 승인된 경남 서부 지역은 우주항공산업단지로 바로 착공하겠다"며 "50만평으로 승인 됐을텐데 이것을 100만평으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성쪽으로는 항공선단을 확장하고, 대한항공과 협의해 드론 산업을 유치하겠다"며 "밀양쪽에는 나노융합산업을 착공하고, 거제는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금년 중 착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김해신공항을 3.8㎞ 이상 반드시 만들어서 근처에 전부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접근성이 좋아져야 우리 경남이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남지사로 있을 때 하려고 했는데 정부에서 해주지 않던 남부내륙 철도는 집권 즉시 한달 안에 바로 하겠다"며 "거제·통영에 KTX가 들어오면 조선으로 힘들었던 부분이 관광으로 바로 커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선거까지 열흘 남았는데 (판세가)절반은 뒤집어졌다"며 "열흘 동안 대반전을 이뤄볼테니 고향에서 잘 좀 뭉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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