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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청년희망 슈퍼기업] 큐딜리온, 온라인 벼룩시장 '중고나라'로 1500만 회원 확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30 17:04

수정 2017.04.30 17:04

주38시간 근무제 통해 직원이 행복한 회사 노력 일 자체를 즐길 인재 원해
큐딜리온 직원들이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큐딜리온 직원들이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며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큐딜리온(QDILLION)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개인 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고나라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에스크로 기반 결제시스템을 테스트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중고나라는 오프라인 벼룩시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중고거래 환경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1500만 회원, '비밀의공구' 등 히트

중고나라는 현재 1500만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고나라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물품을 간편하게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자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중고나라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경찰청 사이버 캅과 연동해 본인 인증을 강화했는데 안전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큐딜리온이 지난해 여름 새로 선보인 '비밀의공구'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비밀의공구'에서는 쇼호스트와 상품기획자(MD)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멀티자키(MJ)가 상품을 기획하고 소개 영상을 만들어 판매한다. 비공개 쇼핑몰이라는 차별화 전략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비디오 커머스 전략이 젊은 감각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큐딜리온의 커머스 커뮤니티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감성을 전략적으로 파고들며 성공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평화로운 중고나라' 시리즈를 통해서는 제품에 '스토리'를 더하고 있다. 물품을 거래하며 또 다른 사연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큐딜리온 이승우 대표는 "중고나라에서의 거래는 자원의 선순환이기도 하지만 그 행위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되어 사람들을 웃기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 추구

큐딜리온은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좀 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큐딜리온은 주 38시간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축근무제 도입을 통해 출근 시간이 가장 복잡한 매주 월요일은 1시간 늦게, 저녁 약속이 가장 많은 금요일은 1시간 빨리 퇴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2시간 단축 근무 혜택도 제공하고 자유복장제, 사내 헬스실 및 개인PT 프로그램 운영 등의 복지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체 직원들과의 화합을 위해 타 부서 직원들과 조를 짜서 점심을 함께 먹고 커뮤니케이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유롭게 소통하며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답게 창의적이고 주도적이며 융화될 수 있는 인재, 한계를 정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한 필요한 포지션에 따라 수시로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직무별 다른 형태의 면접 과정 이후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큐딜리온 인사팀 민현우 실장은 "일 자체를 즐기며 조직 문화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면접과정에서 상황 대처 능력 스토리 등을 어필하면서 보여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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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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