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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배우자를 만나다(하)] 유승민 후보 부인 오선혜씨 "남편은 불의와 타협 안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1 17:30

수정 2017.05.01 17:30

유세현장 달구는 내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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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닌 인간 유승민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부인 오선혜씨(사진)는 '인간 유승민'에 대해 "강직하고 소신이 강한 분이나 약자에겐 한없이 약한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방배천로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 후보는 불의와는 전혀 타협하지 않고 작은 흠결도 용납 안 한다. 필요하다면 직언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씨는 유 후보의 강직함을 과거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유 후보는 김대중정부 시절 DJ노믹스 차원에서 추진한 빅딜정책을 비판을 한 일이 있다.



오씨는 "KDI 연구원에 다니면서 빅딜정책에 문제점이 있어 비판을 많이 했는데 결국 반정부 학자로 몰리면서 월급도 반이나 삭감됐고, 대외적 세미나도 금지 당했다"며 "정부에서 '옳지 않은 거다'라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바른말을 하다가 많은 핍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남은 선거기간 '내조유세' 전략으로 "국민 한 분 한 분한테 인사를 하는 식으로 남편을 돕고 싶다"며 "다니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삶이나 혹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이런 걸 경청해서 유 후보에게 전달하는 가교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가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지만 오씨는 유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할 이유에 대해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강조했다.


오씨는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들이 보수에 많이 실망해서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프레임으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며 "정권교체가 능사가 아니다. 정권교체만 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만 곧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국정운영 능력이나 투철한 안보관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국정운영 철학을 가진 분이 돼야 한다"며 "유승민 후보는 경제전문가, 국방위원장을 지낸 실무경험으로 안보전문가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