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발한 사명 이야기] 레드밴스, 뿌리기업 오스람의 상징색상 사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4 18:03

수정 2017.05.04 18:03

(51) 레드밴스
LED사업 이끌어간다는 포부 담고...
[기발한 사명 이야기] 레드밴스, 뿌리기업 오스람의 상징색상 사용

레드밴스는 11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조명기업 오스람의 일반조명 비즈니스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지난해 7월 오스람으로부터 분사했다.

세계 조명시장의 패러다임은 전통조명(할로겐램프, 형광램프 등)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오스람은 급격한 시장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슬림한 조직이 필요했고, 레드밴스가 탄생했다.

레드밴스는 오스람의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가치를 통해 조명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한층 슬림해진 조직 규모로 발 빠르게 소비자와 트렌드에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레드밴스라는 사명은 분사 전 오스람이 2012년 출시한 'LED 등기구' 브랜드 이름인 '레드밴스'에서 따 왔다.

레드밴스는 'LED'와 'ADVANCE'의 합성어로, 레드(LED)는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와 LED 베이스 제품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밴스(VANCE)는 조명산업을 힘차게 이끌어가기 위한 레드밴스의 포부가 담겨 있다.

기업이미지(CI)는 오스람의 상징인 오렌지색을 계승해 오스람이 뿌리임을 강조한다. 오렌지색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고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활동적인 색으로, 젊음의 활력과 창조정신을 상징한다.

레드밴스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조명과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모토다. 특정 공간에 어떤 제품을 설치해야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어떤 제품이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에 적합한지까지 컨설팅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명이 단순히 빛을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중요한 삶의 일부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레드밴스는 현재 형광램프, 할로겐 램프 등 전통조명부터 LED 조명과 등기구, 스마트홈 등 차세대 조명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 분사 이후 레드밴스는 국내에 LED 다운라이트, LED 투광등, LED 하이베이를 연달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20여 종의 LED 램프와 LED 등기구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레드밴스의 스마트조명 '라이티파이(Lightify)'를 론칭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