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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7] 沈후보, 어린이날 맞아 '종합선물세트' 공약 발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5 12:25

수정 2017.05.05 12:2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동물원에서 병아리 모자를 쓰고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동물원에서 병아리 모자를 쓰고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종합선물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동물원 앞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갈 때,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그런데 부모들이 아이를 날 엄두를 못내는 게 현실이다.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전쟁이 돼버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아이들도 엄마 아빠들도 ‘가족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출산·육아 공약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아빠 출산휴가의무제, 육아휴직의무할당제를 도입하는 ‘슈퍼우먼 방지법’ 외에도 △0~15세까지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낡고 오래된 학교를 친환경학교로 바꾸는 그린스쿨 사업 등을 소개했다.

심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아이들이 밖에 나가 맘껏 뛰어 놀아야 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못 놀게 하신 적 많을 것”이라며 “미세먼지는 그 동안 성장 제일주의, 황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자연의 역습”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미세먼지 정책 대응으로 △공단지역 미세먼지 총량제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증설 중단 및 경유차 억제 △화석에너지 중심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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