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택 2017] 투표 마감시간 2시간 연장, 새벽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8 17:34

수정 2017.05.08 17:34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 필수
기표란 벗어나도 인정되지만 다른 후보자란 침범때는 무효
19대 대통령선거 선거 당일인 9일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하게 되는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 마감시간이 연장되면서 개표시간이 늦춰지는 것 외에 개표도 지연될 것으로 보여 당선자 윤곽은 새벽 2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9 대선 투표는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대선에선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해선 안 된다. 투표소 반경 100m 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어들었지만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 기표도장을 찍더라도 유효로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면 무효가 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개표율 70~80%를 기준으로 대선 다음 날인 10일 오전 2~3시쯤 당선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는 개표는 오후 8시30분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 일반투표함의 개표결과 공표는 오후 9시30분쯤이다. 최종 개표는 10일 오전 6~7시쯤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개표시간 지연은 투표 마감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기 때문이다.
또 대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것도 작용했다.

투표용지 길이가 늘어난 것도 개표지연 배경이 됐다.
지난 18대 15.6㎝(후보 7명)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는 28.5㎝(후보 15명)로 늘어나면서 투표지 분류기 처리속도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선택 2017] 투표 마감시간 2시간 연장, 새벽 2시 전후 당선자 윤곽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