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먹는 콜라… 김치맛 젤리… 고정관념 깬 파격제품 봇물
롯데제과, 과자.음료 응용 젤리형태로 출시해 '호응'
한국야쿠르트 '슈퍼100' 짜먹는 형태로 음용 편리
롯데제과, 과자.음료 응용 젤리형태로 출시해 '호응'
한국야쿠르트 '슈퍼100' 짜먹는 형태로 음용 편리
떠먹는 요구르트,씹어먹는 콜라,김치맛 스낵....
식품업계에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존 제품의 형태를 바꾼 '트랜스포머' 식품이다. 종전 막대 아이스크림을 퍼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바꾸거나 에너지드링크가 젤리로 변신하는 등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제품의 인지도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먹는 재미를 더해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고정관념 뛰어넘는 파격제품 봇물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기존의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을 젤리 형태로 만든 '컬래버레이션 젤리'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짜먹는 요거트 '짜먹는 슈퍼100'을 새롭게 출시했다. 딸기 과즙을 넣어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후레쉬 딸기'와 국산 원유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린 '소프트 요거' 등 2종으로 이뤄진 이 제품은 초유단백분말과 한국야쿠르트의 특허 유산균(HY7712)이 함유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파우치 형태의 포장으로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점 CU는 최근 에너지드링크를 젤리로 만든 에너지젤리를 자체브랜드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사과요구르트젤리를 내놨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빙과류의 경우 여름 계절 상품이지만 젤리는 사계절 상품"이라며 "기존 빙과 제품의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해 젤리 제품은 별도의 광고가 필요 없고 초기 시장 정착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업계,'먹는 재미' 더하며 매출 쑥쑥
홈플러스는 지난달 롯데제과와 손잡과 수박바와 죠스바를 파인트컵 형태로 리뉴얼해 단독 출시했다. 기존 막대 아이스크림은 75mL에 불과하지만 파인트는 474mL로 용량이 6배나 크다. 하지만 파인트 가격은 2500원으로 죠스바 1개(권장 소비자가격 800원)로 환산 시 3개 가격에 불과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2배나 높다.
젤리에 앞서 트랜스포머 상품은 삼각김밥, 피자 등 다른 식품 업계에서도 먼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삼각김밥의 경우 애초 삼각형 모양이 주류를 이뤘으나 후에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형태를 바꿨다. CU가 지난 2014년 출시한 '밥바'의 경우 기존 삼각김밥 대비 용량을 2배로 키우고 스팸이나 떡갈비 등을 올려 출시 3개월 만에 전체 주먹밥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피자 도우에 치즈를 넣은 치즈크러스트 피자 역시 트랜스포머 상품의 대표격이다. 피자의 원조 국가인 이탈리아 사람도 한국 치즈크러스트 피자를 역수입해 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도우 가장자리를 떼어 먹을 수 있는 치즈 바이트 피자, 별모양을 연상시키는 피자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형태를 변형한 트랜스포머 식품의 경우 사진을 찍기에 좋아 입소문 마케팅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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