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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창업주 이회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2 11:20

수정 2017.05.12 11:20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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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창업주 이회림 회장( 사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고인의 경영철학과 남다른 문화예술 사랑을 재조명한다.

OCI는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송암 100년, 아름다운 개성상인 이회림’ 행사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수영 OCI 회장은 “선친께서는 신용∙검소∙성실이라는 개성상인의 3대 덕목을 항상 몸소 실천하시며 청렴한 기업인으로서 스스로 훌륭한 귀감이 되셨다”면서 “선친께서 이루신 업적들과 발자취를 되돌아보니 다시 한 번 깊은 감회와 존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소회를 전했다.

개성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신용∙검소∙성실 3대 덕목을 중시하는 개성상인의 길을 걸으며 화학산업의 기초 재료인 소다회를 국산화해 국내 화학산업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OCI미술관에서는 기념전시 ‘그 집’전이 열린다.

송암의 사저 터에 건립한 송암회관을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OCI미술관은 ‘미술관이 된 그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콘셉트를 담아 이번 전시를 꾸몄다.

전시 내용은 조선 도자 및 민화 등 이 회장이 사랑하던 고미술품과 북한 유화 소장품, OCI미술관이 후원해 온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창작품 30여점이다.
송암의 일생과 사진, 유품을 비롯해 전시작품을 소개한 기념북 '그 집으로의 초대'도 함께 발간한다.

이 회장은 고 박화실 여사와의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다.
이수영 OCI 회장,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삼형제는 각각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