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7/05/12/201705121417573733_l.jpg)
다른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어떤 모임에 갔을 때만 담배를 피는 사람을 '소셜 스모커'라고 한다. 이들은 매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사람들에 비해 담배를 피는 양이 월등히 적어 건강에 덜 위험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매일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과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3만955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셜 스모커 그룹과 습관적 흡연자 그룹 모두 고혈압 발병 위험이 75%, 콜레스테롤이 높을 위험은 54%로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요인은 심장질환의 주범이다.
또 소셜 스모커 그룹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2배, 고 콜레스테롤이 위험은 5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케이트 가블릭 임상간호학 교수는 "흡연에 있어 안전한 양은 없다"고 강조하며 "건강을 위해서는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3일(현지시간) 미 '건강증진'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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