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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이번엔 세계랭킹 1위 오른다..19일 개막 킹스밀 챔피언십 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6 13:17

수정 2017.05.16 13:17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하는 유소연. 만약 이 대회서 우승하게 되면 유소연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하는 유소연. 만약 이 대회서 우승하게 되면 유소연은 리디아 고를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유소연(27·메디힐)이 세계랭킹 1위 도전에 나선다.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인 유소연을 비롯해 1위 리디아 고(20·PXG),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현재 '빅3'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그야말로 깻잎 한 장 차이다. 리디아 고가 8.81점, 유소연이 8.58, 주타누간이 8.56점이다.

따라서 이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는 불가피하다. 만약 유소연이 이번 대회서 시즌 2승에 성공하면 생애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하게 된다. 그렇지 않고 리디아 고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된다. 3위 주타누간도 우승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분위기상으로는 유소연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1일 텍사스슛아웃을 마친 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를 건너뛴 유소연은 무려 17일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유소연은 올 시즌 7차례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이 강점이다. 그린 적중률 1위, 평균타수 1위가 말해주듯 이미 유소연은 투어 최고 기량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순위 부문서도 1위다.

물론 두 선수가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 중에서도 주타누간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세 차례 준우승이 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서 연속 '톱10'에 입상할 정도로 절정의 샷감이다. 주타누간은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따라서 그가 대회 2연패, 시즌 첫 승, 그리고 세계랭킹 1위 등극이라는 세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는 올 시즌 슬럼프인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10개월 넘도록 우승이 없다. 그 기간 9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준우승과 네 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물론 컷 탈락과 기권도 각각 한 차례씩 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클럽, 스윙코치, 캐디를 모두 바꾸면서 나타난 후유증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손사래를 친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김세영(24·미래에셋)과 KLPGA투어에 출전하고 복귀한 이미림(27·NH투자증권), 그리고 양희영(28·PNS창호)이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전인지(23),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 허미정(29·대방건설)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상승세인 크리스티 커(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그리고 펑샨샨(중국)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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