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AIST AIP 원우기업 '카이렌-스필' MOU 체결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6 14:48

수정 2017.05.16 14:48

카이렌 백종태 대표(왼쪽)와 스필 장기헌 대표가 16일 KAIST 세종캠퍼스에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이렌 백종태 대표(왼쪽)와 스필 장기헌 대표가 16일 KAIST 세종캠퍼스에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파트나 주택 화재 시 골든타임 5분 동안 화재연기나 유독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이렌과 주택용 배선기구 및 홈 네트워크 스위치, 세대 분전반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스필이 KAIST 세종캠퍼스에서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안전한 주거 생활을 위한 융합제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이렌은 주택, 공장, 건물 등의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를 예방할 수 있는 휴대용 산소호흡기 '카이렌'를 개발한 화재안전기술 벤처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 제품으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UN 조달 품목’에 카이렌S가 등록됨으로써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도유망한 기술형 강소기업이다.


스필은 가정용 콘센트를 비롯해 각종 스위치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특히 배선기구, 조명제어시스템, 대기전력차단제품, 일괄소등스위치 등의 건축전기제품 분야에서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해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앞장섬은 물론 친환경·에너지절감 제품 개발로 새로운 주거문화 창조에 첨병 역할을 지향하는 강소기업이다.

카이렌 백종태 대표와 스필 장기헌 대표는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 특허법원, 특허청 및 KAIST가 협력해 개설한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제1기 원우로 만난 동기생이다.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및 사업화 능력 함양에 그 목표로 두고,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중소기업청은 기획 및 재정을, 특허법원은 교육과 실습을, 특허청은 교육과 재정을, KAIST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주관하는 국내 유일·최고의 지식재산 교육과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융합제품 연구·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 △기업의 장점과 경영노하우 교환 및 협력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활용 공동 협력 등 화재안전기술 벤처기업과 주택배선기구 제조기업 간 상호 발전적인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하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 운영위원은 "원우기업 간의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원우기업이 양적, 질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제3기는 지난 3월15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제4기는 오는 9월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KAIST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KAIST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의 특전도 부여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